
배우 배성우가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7’을 통해 예능에 복귀한다.
쿠팡플레이 측은 14일 배성우의 출연 사실을 공식 발표하며 “영화 ‘베테랑’, ‘내부자들’, ‘더 킹’ 등에서 사실감 있는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연기파 배우.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다져온 표현력과 전달력을 통해 코미디 무대에서도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배성우 역시 “SNL 코리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이라며 “코미디 장인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배운다는 마음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배성우는 2020년 1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논란이 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중도 하차했고, 이후 배우 정우성이 그의 빈자리를 채웠다.
이듬해인 2021년 2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7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며, 약 1년간 자숙의 시간을 가진 끝에 같은 해 12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 출연했다. 2023년에는 ‘1947 보스톤’으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지난 10일 배성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배성우는 취재진 앞에서 “실망을 드린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해당 작품은 오는 17일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배성우의 SNL 출연 소식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이미지 회복을 위한 방송 출연 아니냐”는 반응을 남겼다. 앞서 배우 서예지도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가스라이팅 논란을 풍자하며 출연해 논란이 됐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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