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서포터즈 베르도르 역시 선수단에 화답… 팬-선수 간 따뜻한 교감

프로축구 K리그2 안산그리너스FC 조지훈이 팬들에게 깜짝 ‘역조공’을 준비하며 진심 어린 감동을 전했다.
안산은 지난 27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위해 원정 경기를 치렀다. 이날 조지훈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원정 응원석을 찾은 팬들을 위해 총 250명분의 시원한 음료와 비타민을 준비해 전달했다. 해당 수량은 그의 등번호 ‘25번’에 맞춰 구성된 것으로,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조지훈은 선물을 건네며 “날씨도 더운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우리 선수단 귀에는 안산 팬분들의 응원만 들린다. 팬분들을 위해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비록 이날 경기는 아쉬운 패배로 마무리됐지만, 조지훈의 따뜻한 진심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고 팬들 역시 뜨거운 응원으로 화답하며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훈훈한 장면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안산 서포터즈 ‘베르도르’ 또한 선수단 훈련장에 방문해 선수단과 구단 사무국에 커피를 선물하며 고마움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선수와 팬이 서로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고마움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조지훈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안산으로 이적해 21경기 출장,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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