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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선발’ 김혜성, 신시내티전 무안타 2삼진…시즌 타율 0.304

입력 : 2025-07-29 12:52:32 수정 : 2025-07-29 13: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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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이틀 전 멀티히트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무안타 침묵이다.

 

재차 부진한 하루였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내야수 김혜성(LA 다저스)이 29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서 열린 2025 MLB 정규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김혜성은 전반기 약진(48경기 타율 0.339)과 달리 후반기 들어 타격 침체를 겪고 있다. 후반기 타율은 이날 경기 포함 10경기 동안 타율 0.154(26타수 4안타)다.

 

그는 최근 현지 매체를 통해 왼쪽 어깨 통증을 안고 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팔꿈치 부상으로 빠진 내·외야 유틸리티 경쟁 자원인 키케 에르난데스의 복귀 시점이 뒤로 밀리면서 계속 출전 기회를 잡고 있다.

 

사진=AP/뉴시스

 

그럼에도 지난 2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아메리칸리그(AL) 정상급 투수 개럿 크로셰에 맞서 2안타를 신고하며 반등세를 올리는 듯했다. 하루 전 28일 보스턴전은 대주자로 기용된 가운데 이틀 만에 선발로 나선 김혜성이다. 다만 이번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혜성은 이날 신시내티 선발 투수 체이스 번스 상대로 고전했다. 2회 초와 4회 초 연달아 강속구에 가로막힌 것. 김혜성의 첫 타석은 3구째 던진 시속 160.3㎞ 공에 방망이가 헛돌며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진 두 번째 타석 역시 4구째 날아온 159.8㎞ 직구를 그대로 바라보며 삼진을 당했다.

 

팀이 3-1로 앞선 6회 초엔 실책 출루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번스의 초구에 기습 번트를 시도, 그대로 투수 악송구가 나오면서 1사 1, 3루 기회로 연결됐다. 다만 후속타선의 화력 불발로 득점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김혜성은 다음 이닝에 마주한 타석에서 더 큰 아쉬움을 삼켰다. 7회 초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은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11에서 0.304(138타수 42안타)가 됐다. 현시점 시즌 OPS(출루율+장타율)은 0.744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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