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이상 1위는 BTS 이후 처음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정상을 탈환했다.
26일 빌보드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30일자 빌보드 핫100 톱10 예고 기사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은 지난 주보다 1계단 뛰어 올라 미국 팝스타 알렉스 워렌의 ‘오디너리’(Ordinary)를 제치고 핫100 정상을 다시 차지했다.
지난달 초 81위로 핫 100에 진입한 ‘골든’은 7주 차인 지난 11일 처음 이 차트 정상에 올랐으나 지난주 차트에서는 ‘오디너리’에 1위를 내준 바 있다. ‘골든’은 이에 따라 총 2주 핫100 정상에 오르게 됐다. 핫100에서 2주 이상 1위를 기록한 K-팝은 각각 10주와 3주 1위를 차지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와 ‘다이너마이트(Dynamite)’에 이어 ‘골든’이 세 번째다.
‘골든’은 여성 가수가 부른 K-팝 곡으로는 처음 핫 100 정상을 밟았다. 또한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팝 차트로 통하는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에선 최근 발표에서 2주 연속, 총 3주간 1위를 차지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는 ‘골든’을 비롯해 총 4곡이 싱글차트 톱 10에 진입했다. 사자 보이즈의 ‘유어 아이돌’(Your Idol)과 ‘소다 팝’(Soda Pop)이 각각 4위와 5위, 헌트릭스의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이 10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한 작품의 OST 4곡이 싱글차트 톱10에 동시 진입한 것은 빌보드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빌보드는 “‘골든’이 핫 100 차트 정상에서 또다시 빛을 발했다”며 “통산 2주째 1위 자리를 두고 순위를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빌보드 핫 100은 미국 스트리밍 데이터,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순위를 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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