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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팬들과 완성한 콘서트…한 여름밤 이너써클

입력 : 2025-07-28 11:20:11 수정 : 2025-07-28 12: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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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가 완벽한 라이브 퍼포먼스와 기분 좋은 에너지로 팀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하며, 이너써클(팬덤명)과 잊지 못할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위너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사흘간 진행된 '2025 WINNER CONCERT [IN OUR CIRCLE]'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22년 개최한 [THE CIRCLE] 이후 국내 팬들과 약 3년 3개월 만의 재회인 만큼 편곡을 비롯, 공연 제작 과정 전반에 적극 참여한 위너 멤버들의 진심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터질 듯한 함성 속 무대에 오른 위너는 히트곡 'REALLY REALLY', 'LOVE ME LOVE ME', 'I LOVE U'를 연달아 선보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단박에 끌어올렸다. 생동감 넘치는 밴드 사운드와 시너지를 이룬 완성도 높은 라이브 퍼포먼스가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에 관객들은 물론 현장을 깜짝 방문한 소속사 후배 트레저, 베이비몬스터의 열띤 호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위너 각 멤버의 개성이 녹아든 솔로 스테이지는 공연에 다채로운 재미를 더했다. 강승윤은 올해 발매 예정인 새 솔로 앨범 수록곡 'HOMELESS'를 깜짝 선물했고, 김진우와 이승훈은 각자의 색이 돋보인 무대로 변화무쌍한 매력을 뽐내며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폭넓은 음악 세계를 아우른 세트리스트로 깊이 있는 감정의 스펙트럼을 펼쳐낸 위너다. 데뷔곡 '공허해'를 비롯한 감성 짙은 곡들로 따스한 공감과 위로를 건네는가 하면 'ISLAND', 'MILLIONS', 'AH YEAH', 'LA LA' 등 청량감 가득한 무대로 객석 모두를 일으켜 세우며 공연 열기의 정점을 찍었다.

 

특히 앙코르곡 'MOVIE STAR'에서는 공연장을 찾은 팬들의 이름이 흘러나오는 크레딧 영상으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멤버들은 객석을 직접 누비고 한 명 한 명 눈을 맞추며 그 어느 때보다 가까이에서 팬들과 교감했다. 이에 이너써클도 응원봉의 푸른 물결과 떼창으로 화답하며 여전히 서로의 마음이 맞닿아 있음을 확인했다.

 

마지막까지 열정을 불태운 위너는 "정말 보고 싶었다. 오랜만에 위너로 무대에 서니 데뷔를 다시 하는 기분이다. 모두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 덕분"이라며 "이 에너지로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 여러분이 원하시는 노래를 들려드릴 자리를 꼭 만들 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위너는 '2025 WINNER CONCERT [IN OUR CIRCLE] IN JAPAN'을 이어간다. 오는 9월 28일 효고 고베 국제회관 국제홀에서 포문을 연 뒤 30일 도쿄 타치카와 스테이지 가든으로 발걸음을 옮겨 현지 관객들과 만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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