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혜경 감독이 이끄는 포스코인터내셔널팀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한국 여자탁구의 유망주 김나영-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국제무대에서 또 한 번 금빛 질주를 펼쳤다.
김나영-유한나 조는 지난 27일 오전(한국시간)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열린 WTT 컨텐더 라고스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이집트의 하나 고다–디나 메쉬레프 조를 상대로 3-2(8-11, 11-4, 11-7, 9-11, 11-6)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지난 4월 타이위안 대회, 6월 스코피예 대회에 이은 올 시즌 세 번째 WTT 시리즈 정상 등극이다.두 선수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국제 복식 무대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유한나 선수는 지난 5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탁구의 간판 신유빈(대한항공)과 호흡을 맞춰 깜짝 동메달을 따내며 일찌감치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번 라고스 우승은 그런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는 쾌거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한지민 코치는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이 정말 힘든 과정을 잘 이겨냈고, 결국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었다”며 “우리 선수들은 충분히 우승할 자격이 있다고 전해주고 싶다. 남은 대회들도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탁구계 안팎에선 묵묵히 선수들을 뒷받침해 온 한지민 코치의 헌신과 열정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며 “선수 개개인의 기량은 물론, 팀워크와 정신력까지 끌어올리며 한국 여자탁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는 평가다. 김나영-유한나 조의 연이은 국제 대회 우승은 단순한 메달 획득을 넘어, 한국 여자탁구의 세대교체와 미래를 상징하는 장면으로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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