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 군단이 발빠르게 다음 시즌 준비를 마쳐간다.
프로야구 KT는 4일 “새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와 총액 100만달러(계약금 30만달러·연봉 7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신장 196㎝, 체중 107㎏의 힐리어드는 2015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에 15라운드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2019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콜로라도에서 활약했고, ML 통산 332경기 타율 0.218(831타수 181안타) 44홈런 107타점 94볼넷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817경기 타율 0.279(3113타수 867안타) 147홈런 539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트리플A 성적은 91경기 타율 0.288(361타수 104안타) 17홈런 66타점 47볼넷이다.
나도현 KT 단장은 “힐리어드는 빠른 배트 스피드로 강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생산할 수 있는 타자”라며 “주루 능력과 1루 및 외야 수비도 수준급인 선수로 공수주에서 팀의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찌감치 외인 투수 2자리를 맷 사우어, 케일럽 보쉴리로 채웠고 아시아쿼터 또한 스기모토 코우키(일본)으로 꾸려둔 KT는 이날 힐리어드 영입과 함께 2026시즌을 헤쳐갈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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