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오존(O3ohn)이 약 2년 만에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다.
오존은 4일 오후 6시 리메이크 앨범 ‘나는 지금 / 내 맘 같지 않던 그 시절’을 발매한다.
‘나는 지금 / 내 맘 같지 않던 그 시절’은 이별의 감성을 담백하면서도 깊이 있게 되짚으며 시간이 지나도 익숙해지지 않은 이별의 감도를 오존만의 방식으로 다시 드러낸 앨범이다. ‘서른 즈음에’의 답가로 알려진 강승원의 ‘나는 지금’과 오존이 과거 음악프로그램에서 불러 주목받았던 마이 앤트 메리의 ‘내 맘 같지 않던 그 시절’이 수록된다.
‘나는 지금’은 기타와 보컬을 동시에 원테이크로 녹음해 곡의 숨결과 떨림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곡이다. 불필요한 장식이나 과한 해석을 더하기보다는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한 현재의 감정과 목소리를 기록하는 데에 집중했다. 이는 섬세한 감각으로 정서를 그려내는 오존의 음악적 결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준다.
‘내 맘 같지 않던 그 시절’에서는 원곡의 서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알토 색소폰으로 새롭게 만든 라인을 더해 곡의 정서를 한층 부드럽게 확장했다. 절제된 연주가 곡의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이끌며 현재 오존이 바라본 이별의 감도를 보다 입체적으로 담아낸 곡이다.
오존은 이번 앨범을 통해 떠나보내는 마음과 떠나가는 마음, 뜻대로 흐르지 않았던 시간들을 차분하게 돌아본다. 남겨진 감정의 결을 따라가며 현재의 목소리로 다시 써 내려간 이번 리메이크 앨범은 오존이 지나온 시간의 흔적들을 담백한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는 기록이자 새로운 음악 챕터를 여는 앨범이 될 전망이다.
오존은 리메이크 발매에 이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연말 공연 ‘휴 : 2025’를 개최한다. 오존이 3년 만에 개최하는 단독 공연으로 바쁘게 지나온 한 해를 돌아보고 차분히 마무리할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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