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극적인 3점 홈런으로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김혜성은 대주자로 나서 역전승에 이바지했다.
다저스는 10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4-11로 이겼다.
‘슈퍼스타’ 오타니가 주인공이었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9-11에서 11-11로 따라붙은 9회초 1사 1, 2루에서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렸다.
애리조나에 8-3으로 앞서다 8-11까지 밀렸던 다저스는 오타니의 결정적인 홈런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6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37경기에서 타율 0.304 12홈런 20타점 10도루로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다저스는 26승13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전날 무안타에 그쳤던 다저스 김혜성은 이날 대주자로 출전했다. 11-11로 맞선 9회초 1사 1루 맥스 먼시의 대주자로 1루로 출격했다. 다음 타자 마이클 콘포토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2루를 밟은 김혜성은 오타니의 홈런 때 득점을 올렸다. 시즌 4호 득점. 9회말 수비에서는 2루수로 출전해 팀 승리에 공헌했다.
올 시즌 성적은 7경기 타율 0.313(16타수 5안타) 2타점 2도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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