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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다가오기도 전 이미 호텔업계에는 ‘망고빙수 각축전’이 시작됐다. 

‘한 그릇 15만원’에 육박하는 프리미엄 디저트는 매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달콤한 과일과 부드러운 얼음의 조화, 호텔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분위기는 맛·공간·시간의 가치를 더한다. 올해 전국 럭셔리 호텔에서 만날 수 있는 망고빙수를 모았다.

◆제주 더 시에나 리조트: 망고빙수에 와인 페어링

애플망고가 특산품인 제주에서 특별한 빙수 페어링에 나서보면 어떨까. 제주 서귀포 더 시에나 리조트는 올해 제주산 애플망고를 듬뿍 얹은 ‘제주 눈꽃 애플망고 빙수’를 선보였다. 여기에 빙수를 주문하면 화이트 와인 1병을 무료로 페어링하는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호텔 측은 “제주 특산 과일의 향긋한 풍미와 드라이한 와인의 산뜻한 산미가 어우러지며 여름 입맛을 깨우는 구성”이라고 소개했다.

이 빙수는 ‘애플망고 주중 2박 패키지’에 포함돼 있으며, 스위트룸 2박, 조식 2회, 썬베드 이용권, 프리미니바와 함께 제공된다. 인피니티 야외 온수풀과 함께 여유로운 휴식을 누릴 수 있는 호캉스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시그니엘 서울: 79층에서 즐기는 애플망고 디저트

시그니엘 서울은 여름 시즌을 맞아 미쉐린 3스타 야닉 알레노 셰프와 망고 프로모션에 나선다. 행사는 시그니엘 서울 79층 더 라운지에서 8월 31일까지 열린다.

이번 여름 시즌에 준비한 시그니처 망고 빙수는 얼린 우유를 곱게 갈아 만든 달콤한 눈꽃 플레이크 위에 애플망고를 큼직하게 썰어 올렸다. 금가루 장식으로 화려함을 더하고 상큼하게 퍼지는 망고 퓨레와 톡톡 터지는 망고 펄이 풍미를 극대화한다. 이와 함께 사이드로 제공되는 망고 셔벗과 팥 앙금을 곁들이면 개인 취향에 따라 원하는 맛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전년과 동일한 13만원.

◆부산 오션 뷰 바라보며 망고빙수 ‘한입’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는 ‘여름 과일의 대명사’ 망고를 활용한 프리미엄 빙수를 올해도 선보인다. 

‘제주 애플망고 빙수’는 매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호텔 시그니처 빙수다. 부드러운 우유 얼음 위에 제주 현지에서 엄선한 고당도 애플망고를 듬뿍 올려 뛰어난 식감과 맛을 자랑한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본관 1층 로비 라운지 ‘크리스탈 가든’에서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오는 8월 31일까지 판매한다. 망고 쇼트 케이크와 망고 셔벗이 포함된 세트 메뉴도 만나볼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오는 19일부터 1층 ‘라운지 파라다이스’에서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팥과 모나카가 함께 제공돼 취향에 맞게 조합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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